내용요약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최고재무책임자 주관으로 격상해 관리
삼성전자 관계자(오른쪽)가 대한민국 시총 50대 기업 ESG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올해 'ESG Korea Awards'에서 삼성전자는 환경안전위원회 연례 개최 등 환경안전경영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ESG 역량을 과시했다. 

26일 ESG행복경제연구소와 한스경제는 '2021 ESG Korea Awards'를 열고 대한민국 시총 50대 기업 부문 ESG 최우수기업들을 시상했다. 

이날 전자 분야 ESG 최우수상을 받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환경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회사의 생존 필수 조건으로 보고 이를 점진적으로 수행했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전사 차원 협의기구인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최고재무책임자(CFO) 주관으로 격상하고 경영 전반의 의사 결정 과정에 지속가능경영을 더 높은 순위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속가능경영 가운데 하나인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 시설에 대한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고 ‘미세먼지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제품 수명 연장, 자원 재활용 확대 등을 통해 제품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가고 있다.

기후변화는 삼성전자 경영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도 기후변화 관련 안건을 보고받고 있다. 매년 환경안전위원회를 개최해 환경경영 및 기후변화 이슈와 대응 활동도 점검하고 있다.

여기에 환경 분야 임원들로 구성된 전사 협의체를 운영하며, 전사온실가스회의는 연 2회 개최해 온실가스 감축 과제의 이행 현황을 감독하고 있다. 또 에코협의회는 연 2회 개최되며 에너지 고효울 제품 개발, 실행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성을 고려하기 위해 자체 친환경 평가제도인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 친환경성 평가를 위해 한국 환경마크, 미국 전자제품환경성평가(EPEAT) 및 미국 가전협회(AHAM) 지속가능성인증 등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 기준을 도입해 평가기준으로 활용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면모를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만큼 ESG경영에서도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향후에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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