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ESG 행복경제포럼' 축사…"국회 정무위 차원 ESG 경영 확산에 앞장설 것"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ESG 행복경제포럼' & 'ESG Korea Awards'가 진행됐다. 김병욱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을)은 26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재무 성과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기후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와 국가 차원에서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이날 ESG행복경제연구소와 한스경제에서 주최한 '제2회 ESG행복경제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제1회 ESG행복경제포럼에서도 제가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후 불과 1년 사이 국내 시총 50대 기업에 대한 ESG지수를 개발하고 우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상까지 한다니 놀랍다"며 "특히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MOU(업무협약)를 통해 ESG지수를 국내 사정에 맞춰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지평을 넓혀간다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ESG는 2006년 코피아난(Kofi Annan)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책임투자원칙(PRI)'을 뉴욕증권거래소와 세계 주요 금융기관, 연기금 등에서 발표할 때 처음 등장했다"며 "ESG는 태생부터 '투자자'의 시각에서 제안됐고, 이로 인해 금융기관들이 전 세계적으로 ESG를 선도하고 있다"고 상기했다. 

김 의원은 "ESG는 미래지향적인 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에 따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ESG 관련 활동 비중을 늘리고 있고, 애플은 올해부터 경영진 성과 평가에 ESG 목표 달성 여부를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모건스탠리와 블랙록 등 글로벌 최대 규모 투자기관들이 ESG를 투자와 기업가치평가 지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가치창출을 목표로 세계적인 기업들이 투자와 경영에 ESG 가치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ESG 확대는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 기업의 수익성과 안전성 확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의원은 "이제 ESG 경영은 기업 경영의 표준이고 성장과 생존 전략"이라며 "우리 다음 세대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를 정착시키려면 넘치는 자료와 평가 항목들을 제대로 정비해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로서 ESG 경영이 우리사회의 발전을 이끌도록 힘쓰겠다"며 "한스경제와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마련한 포럼이 기업 경영 활동에 나침반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을 맺었다. 

'ESG 행복경제포럼'은 올해 2회째를 맞아 대한민국 시총 50대 기업 ESG 평가·대한민국 ESG 프론티어 부문을 시상하는 '2021 ESG Korea Awards'와 함께 개최됐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사는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축사를 했고, 김연명 중앙대 교수와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이준호 SK텔레콤 부사장이 강연자로 참석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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