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나무 심기로 이산화탄소 줄여 생태계 보호
LG전자 이베리아법인 임직원들이 나무를 심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LG전자가 스페인에서 전개하는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에 따라 올해 나무 400만 그루를 심는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여 생태계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2018년부터 스페인에서 이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 국민 1명당 1그루씩 연간 4700만 그루를 심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지난해에는 나무 250만그루를 심은 데 이어 올해는 400만 그루를 심으며, 장기 목표 달성 때까지 매년 더 많은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스페인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CO2 레볼루션(CO2 Revolution), 까르푸(Carrefour) 등 기업 10여 곳과 함께 지난해까지 400만 그루 이상을 심었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심어온 나무만큼을 2개 지역에서 심을 예정이다.

LG전자 이베리아법인은 2019년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법인 인근에 스마트 그린 홈(Smart Green Home) 쇼룸과 스마트 그린 가든(Smart Green Garden)을 구축했다.

스마트 그린 홈에 있는 태양광 모듈, 친환경 보일러,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등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탄소배출을 줄인다. 스마트 그린 가든에 있는 나무 1천 그루는 매년 20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LG전자의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가 소개하기도 했다.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 전무는 “스페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스페인의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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