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브라질, 베네수엘라 완파
브라질, 베네수엘라 꺾고 코파 아메리카 첫 승
네이마르가 브라질-베네수엘라의 2021년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간판스타' 네이마르(29)의 멀티 공격포인트 활약을 등에 업은 '삼바군단' 브라질이 '복병' 베네수엘라를 완파하고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첫 승을 신고했다.

브라질은 14일(한국 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펼쳐진 대회 개막전에서 베네수엘라를 3-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승점 3을 따내며 2회 연속 우승의 첫 단추를 잘 뀄다.

네이마르가 모든 골에 관여했다. 먼저, 전반 23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선제 득점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네이마르의 코너킥은 절묘하게 휘면서 히샤를리송의 헤더로 연결했고, 베네수엘라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공을 마르퀴뇨스가 잡아 침착하게 슈팅해 베네수엘라 골문을 열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21분 다닐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브라질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후반 44분 가브리엘 바르보사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포효했다.

브라질이 베네수엘라를 3-0으로 잡고 코파 아메리카 2연속 우승을 위해 전진했다. /사커웨이 캡처

개막전 승리를 챙긴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 승부차기 1경기 무승부 처리) 행진과 함께 통산 10번째 우승의 희망을 밝혔다. 같은 B조에 속한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의 경기에서는 전반 42분 에드윈 카르도나가 결승골을 작렬한 콜롬비아가 1-0 승리를 올렸다.

심재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