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장재원 기자] 유로 2020의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가 유로 2020 A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스위스를 상대한다.

이탈리아는 16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A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진행한다. A조 1위에 올라있는 이탈리아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조 1위를 굳건히 하고자 한다.

이탈리아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최근 9경기에서 9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가장 최근 경기인 유로 2020 A조 1차전 경기에서 터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최근 A매치 9경기에서 28골을 넣는 동안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은 이탈리아는 치로 임모빌레와 인시녜를 중심으로 한 빠르고 단단한 공격진과 전통의 빗장수비를 기반으로 공수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 기세를 몰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마르코 베라티와 펠레그리니의 부상이 아쉬운 이탈리아지만 그 자리를 대체한 로렌조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임모빌레와 인시녜가 개인 기량은 물론 서로 간의 호흡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이탈리아를 상대하는 스위스는 이번 대회 역시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이탈리아에 뒤지는 스위스지만, 보유 전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카와 베테랑 샤키리의 존재는 스위스에 있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 웨일스전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거둔 스위스는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함’ 이탈리아를 잡아야만 한다. 스위스의 최근 분위기도 비교적 좋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한 스위스는 지난 웨일스와의 경기에서의 무승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이탈리아가 앞서지만, 스위스의 전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며, 축구공은 둥글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조별 라운드 생존이 걸린 경기기에 스위스의 격렬한 저항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경기는 17일 오전 4시 티빙에서 단독 생중계한다.

장재원 기자 macarer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