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세제 비교 / 각 사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하게 되는 설거지. 대부분은 수세미에 주방세제를 1~2번 펌프질한 후 최대한 거품을 많이 내어 식기를 세척한다. 이렇게 거품을 내어 세척해야지만 식기가 제대로 씻긴 거 같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1년에 우리가 섭취하는 세제 잔여물은 소주잔 기준으로 2~3잔 정도 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사용량’을 올바르게 지켜가며 사용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주방세제의 표준사용량은 ‘물1L에서 1,5ml’로 매우 소량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세척제 농도가 0.1% 이상이면 더는 효율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세제의 양보다 식기를 불리는 시간과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잘 세척이 된다”고 강조했다. 가장 좋은 설거지 방법은 세제를 푼 물에 희석해서 식기를 10분 정도 담가둔 후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내는 것이다. 
 
이에 기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주방세제를 직접 써보기로 했다. 네이버 검색창에 ‘주방세제’를 검색 후 랭킹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을 선정. 직접 체험해봤다. 제품 성분, 향, 거품량 등을 비교. 물론 취향에 따라 결과의 만족도는 다를 수 있다.
 
▲LG생활건강 발효요거트 자연퐁
요거트의 자연발표 젖산성분과 식용 베이킹소다를 함유한 ‘자연퐁’. 기름 때 및 찌든 때 제거에 탁월하다. 플라스틱 식기나 냄새가 밴 반찬통을 닦을 때 효과가 있다. 거품이 잘나는 편이나 향이 제법 강하다. 

▲애경 트리오 
1966년 12월 애경산업의 전신 애경유지가 낳은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주방세제 애경 ‘트리오’. 애경 트리오는 제주도산 레몬 껍질을 재활용한 원료를 제품에 도입해 지역 상생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상큼한 향이 매력적이며 소량 사용에도 거품이 잘나는 편이다. 
 
▲헨켈 주방세제 프릴
향과 세척력 모두 만족한 제품이다. 100% 식물유래 주성분으로 친환경 주방세제로도 잘알려져있다. 레몬그라스향은 설거지할 때 기분이 상쾌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야채와 과일, 젖병까지 안심하고 세척이 가능하다. 거품이 잘 나는 편이며 세척 후 뽀드득 소리가 난다. 
 
▲쿤달 퓨어 앤 세이프 딥 클린 주방세제 
한 번의 펌핑으로도 풍성한 거품이 난다. 레몬 향으로 상큼한 향이 매력적이다. 순한 성분으로 젖병과 야채. 식기류 모두 한 번에 세척이 가능하다. 제형이 묽은 편이며 기름제거에 탁월하다. 고예인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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