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응답자 중 58.3%는 평택역 광장 방문 시 불편함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88.4%는 평택역 광장의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평택시 제공

[한스경제=(평택)김두일 기자] 평택역 광장 조성 공론화추진위원회(위원장 윤혜정, 이하 공론화추진위원회)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8.3%는 평택역 광장 방문 시 불편함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88.4%는 평택역 광장의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공론화추진위원회는 17일 이번 응답 결과가 지난 5월에 실시한 새로운 평택역 광장 조성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평택역 광장 조성 시민공론화의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5월 10일부터 5월 28일까지 총3주간 평택역 광장 이용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홈페이지)과 오프라인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외국인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계층까지 포함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야 한다는 공론화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관련 단체, 기관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를 유도했다. 공론화추진위원회에서 당초 1000명을 목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나, 3배가 가까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총 2807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평택역 주변의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평택 시민뿐만 아니라 평택역 광장을 방문했던 타 지역 시민과 외국인 등도 참여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평택시민 92%가 참여했다./평택시 제공

새로운 평택역 광장 조성 시 최우선 고려사항으로는 공영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해 ‘상권 이용의 편의성 증대’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32.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안전한 보행환경’, ‘대중교통 이용자의 환승 편의성 증대’, ‘복합 문화 광장 확충’등의 의견을 응답했다.

한편, 설문조사에서 시민토론회에 참석할 시민참여단을 모집했는데 적극적인 참여희망으로 525명이 신청해, 권역별/연령별/성별 인구 구성비를 고려한 체계적인 샘플링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시민참여단은 오는 6월 26일과 7월 10일 2차례에 걸쳐 시민대토론회에서 광장 조성의 주요 원칙과 조성 시 우선 순위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변화 욕구를 심도 있게 발굴하는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공론화 과정의 최종 숙의 결과는 2022년 추진 계획인 광장 조성 공모와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평택시 홈페이지-참여소통-평택역 광장 조성 시민공론화 게시판에서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며, 시민의견수렴 게시판을 통해 조성 방향에 대한 의견을 언제든 제출할 수 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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