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유로2020 B조 핀란드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이 이식형 심장제세동기(ICD·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 삽입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덴마크 축구협회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트위터에 "국가대표팀 팀닥터Morten Boesen과 의료 전문가들이 에릭센의 최근 상태를 다양한 심장 검사등을 통해 확인해 수술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며 "그 결과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 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를 부착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덴마크 축구협회는 "에릭센도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해당 ICD 치료 방식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앞서 에릭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테르 밀란)은 13일 열린 유로2020 B조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전반 42분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에 유럽축구연맹(UEFA)는 덴마크와 핀란드의 유로 2020 경기 중단을 발표했다. 

이후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세계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 메시지에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전하며 팬들의 놀란 마음을 달래주기도 했다. 

(사진=크리스티안 에릭센 인스타그램, 덴마크 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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