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늦어지는 스푸트니크 V 승인…속도 붙는 백신 접종
낮아지는 스푸트니크 V 관심, 관련주 영향 받나
낮아지는 스푸트니크 V 관심, 관련주 영향 받나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의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이 지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스푸트니크 V 관련주가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스푸트니크 V에 대한 데이터 지출 마감일인 6월 10일을 놓쳤으며, 이로 인해 승인이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독일 정부 관리자의 말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으며,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스푸트니크의 승인은 아마도 9 월까지 아니면 연말까지 연기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스푸트니크 V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러시아 직접투자기금(REIF)은 “EMA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승인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그들의 몫이며, 스푸트니크 V 팀은 백신 승인이 향후 2개월 내에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EMA 측은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 언급된 이수앱지스·바이넥스·이트론 등은 올 초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얻은 바 있으나, 최근 늦어지는 EMA·WHO 승인과 속도 붙은 국내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수앱지스의 경우 지난 4월 2만 4천 원까지 급등한 바 있으나, 18일 현재 1만 4750 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재원 기자 macarera@sporbiz.co.kr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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