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일 UFC 코리안 데이…정찬성·최승우 동시 출격
정찬성과 최승우가 동시 출격한다. / 스포티비 제공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하와이안 좀비’ 댄 이게를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 

정찬성은 20일 오전 8시(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스에 위치한 UFC 에이펙스 경기장에서 댄 이게를 상대로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한 대회의 마지막 경기인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기에 가치가 충분한 정찬성이지만, 점차 그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 조제 알도와 타이틀 매치를 펼칠 정도로 대회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하나였던 정찬성은 지난 2018년 야이르 로드리게스와의 승부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엘보우에 쓰러지면서 KO패를 당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경기에서 경기 내내 수세에 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정찬성의 타이틀 매치는 점차 멀어졌다. 동시에 메인 이벤터로서의 위상이 낮아지고 있는 정찬성은 이번 댄 이게와의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만, 다시 타이틀 매치에 도전할 수 있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정찬성의 상대는 페더급 랭킹 8위의 댄 이게로 저돌적인 파이팅 스타일을 보유한 젊은 피다. 도박사들 역시 정찬성을 언더독으로 평가하며 이게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이제는 만 34세의 나이로 노장의 반열에 든 정찬성이 젊은 좀비 이게를 꺾고 자신의 위상을 재확인 할 수 있을지에 대해 UFC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같은날 출전하는 ‘스팅’ 최승우는 백전노장 줄리안 에로사와 승부를 펼친다. 이번 경기에서 탑독으로 평가받는 최승우는 에로사와의 승부를 승리로 장식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정찬성과 최승우의 경기는 20일 스포티비 나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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