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21일 한때 시가총액 70조 원을 돌파하였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임선영 기자] 카카오의 날갯짓이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그룹 시가총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 카카오주가는 15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한 때 70조 원을 돌파할 정도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주가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미래형이자 성장형인 카카오의 사업구조가 탄탄하고, 독점 시장 개척 후 수익화하는 전략도 잘 먹힌다는 게 중론이다. 여러 비즈니스 플랫폼의 성공으로 기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카카오T 어플에서 항공 오픈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카카오모빌리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상품에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실시간 호출만 가능했던 '카카오 T 대리'와 '카카오 T 벤티'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T 대리'는 최대 일주일 전, 최소 1시간 전에 예약 가능하며, 출발 및 도착지를 입력하는 편도용 단건 예약에 먼저 적용된다. 올 하반기에는 반복예약, 복수예약, 시간제 예약 등의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대형승합 및 고급면허 기반 택시서비스 '카카오 T 벤티'는 최대 2주 전, 최소 30분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이용자 주변에 서비스 가능한 차량이 있을 때만 실시간 호출이 가능하다. 앞으로 예약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동 구간 기준으로 하는 편도 예약과 서비스 이용시간 기준인 대절 예약 중 선택할 수 있다. 출발지 기준으로 서울, 경기, 인천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 모빌리티는 중단했던 항공권 예약을 3년 만에 다시 시작해 운송계의 거물이 될 가능성도 열었다. 최근에는 퀵서비스를 등 기존의 택시·자전거·시외버스·기차뿐 아니라 다양한 운송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카카오손해보험사와 연계해 카카오모빌리티 연계 택시안심·바이크·대리기사 보험을 비롯한 DIY보험과 플랫폼 연계 보험 등을 시작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카카오 모빌리티의 사업 확장으로 카카오주가가 더 강력한 날개를 달 전망이다.

임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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