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과 관련해 발언하는 권 차장. / 연합뉴스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정부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재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22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본 회의에서 권 차장은 “지난 20일 정부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확정 및 공표했다”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방심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부탁했다.

또한, 권 차장은 최근 유럽과 브라질을 강타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와 관련해 “현재 최고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국가에서도 변이 바이러스의 높은 감염력으로 인해 다시금 감염 확산 경고등이 켜졌다”며 우려를 표했으나, “그러나 다행히도 백신 접종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다는 과학적 보고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권 차장은 “아직 국내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정부는 끊임없이 국제 사회의 감염 상황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라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차장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한 우려를 없애고 일상 회복의 염원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서 다시 한번 이 위기를 극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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