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반도체 로봇 분야 국내 판매 1위 기업인 ㈜로봇앤드디자인을 유치했다./용인시 제공

[한스경제=(용인)김두일 기자] 용인시는 22일 처인구 고림동 919번지 일원에 반도체 로봇 분야 국내 판매 1위 기업인 ㈜로봇앤드디자인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로봇앤드디자인은 1999년 설립 이후 반도체 생산용 로봇 국산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매진해 200여 종 이상의 로봇을 개발했으며, 50개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강소 기업이다.

이들은 웨이퍼 위에 회로를 새기는 전공정(Front end)부터 마무리 과정인 후공정(Back end)까지 각 공정에 필요한 로봇들을 출시했으며, 반도체 산업 외에도 교육‧서비스‧의료 분야 등 다양한 로봇도 생산하고 있다.

로봇앤드디자인은 25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로봇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추후 성남 판교에 있는 본사까지 이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1일 공장등록처리를 완료했다.

당초 ㈜로봇앤드디자인은 타 지자체로 이전을 검토 중이었으나 시가 관련법 해석을 비롯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용인에 둥지를 틀기로 결정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K-반도체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스경제 DB

백군기 용인시장은 “유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어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K-반도체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이번 기업유치를 통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올해 말에는 매출액 400억 달성과 1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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