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화폐, '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클레이가 세계 최대 규모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24일 상장된다.

클레이는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서 발행해 사용되는 가상화폐로,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한다.

그라운드X 측은 "클레이튼의 글로벌 생태계 확대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해 바이낸스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X 측은 "다국적 개발자와 서비스 기업들이 클레이를 획득할 수 있는 방안이 확대돼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향하는 클레이튼의 방향성을 공고히 하고, 클레이튼 생태계도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레이(KLAY)의 바이낸스 상장은 24일 오후 5시(한국시각)로 예정됐다. 

이 같은 소식에 클레이튼 코인은 폭등하며 가격을 높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19분 기준 클레이튼은 전일대비 37.43% 상승한 1399원에 거래됐다. 

한편 바이낸스는 이날 클레이 상장과 함께 자사 '런치풀'을 통해 클레이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런치풀은 특정한 토큰을 예치하면 신규 가상화폐 토큰을 보상으로 주는 시스템으로, 바이낸스토큰(BNB)나 바이낸스USD(BUSD)를 예치하면 클레이를 받을 수 있다. 

(사진=그라운드X, 연합뉴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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