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랄 가네, 타격전 끝에 볼코프 제압
시랄 가네가 볼코프를 상대로 승리했다. / 스포티비 제공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타이틀 도전권을 둔 두 헤비급의 대결은 치열했다. 화끈한 타격전 끝에 승리를 쟁취한 쪽은 시랄 가네였다.

27일 시랄 가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 가네 vs 볼코프’ 헤비급 메인이벤트에서 볼코프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가네와 볼코프는 화려한 타격전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1라운드 초반 볼코프는 적극적인 타격으로 가네를 압박해나갔다. 가네 역시 특유의 스텝과 스피드로 볼코프의 공격을 맞받아쳤다.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펼친 1라운드와 달리 나머지 라운드는 가네의 시간이었다. 가네는 레그킥으로 상대를 케이지 구석으로 몰았으며, 정확한 펀치로 유효타를 적립해나갔다. 볼코프 역시 반격을 가하려 했으나 가네의 화려한 스텝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라운드 이미 많은 유효타를 허용한 볼코프는 KO를 노리기 위해 보다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리를 확신한 가네는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다만, 마지막 라운드에 볼코프의 눈을 의도적으로 찌른 가네의 모습에 일부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승리를 거둔 가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는 100% 타이틀전이 될 것이다”라며, “타이틀전 역시 오늘과 같은 전쟁이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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