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7년 상용화 목표
LG화학 연구원. /LG화학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LG화학이 통풍치료 신약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LG화학은 1일 “통풍 치료제 ‘LC350189’ 미국 임상 2상 결과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지표 모두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키며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C350189는 통풍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 ‘잔틴 옥시다제’ 발현을 억제해 요산 과다 생성을 막는 1일 1회 복용 경구용 통풍 치료제이다.

 

LG화학은 50mg, 100mg, 200mg, 위약 등 총 4개군(피험자 수각 34, 38, 37, 34명)과 탐색적 활성대조군인 페북소스타트군(13명)으로 구분해 3개월간 시험을 진행했다.

 

LG화학은 2027년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은 2019년 26억 달러(약 3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6.7% 성장해 2027년 43억 달러(약 5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의 목표 시장인 미국이 글로벌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확인된 LC350189 잠재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통풍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통풍 신약을 비롯해 비만, NASH, 면역항암제 등 다수 파이프라인 글로벌 임상개발에 적극 나서 세계적 수준의 차별화된 R&D 역량을 증명해 가겠다”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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