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괴짜 투수 트레버 바우어(30)가 폭행 구설 끝에 전반기를 마감했다. 바우어는 여성 폭행 혐의를 받고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각) '바우어의 휴직 처분을 일주일 더 연장한다'고 알렸다. 사무국은 3일 바우어에게 처음으로 일주일 휴직 처분을 내렸다. 연장 휴직 조치는 ㅂ710일부터 적용된다. 이 여파로 17일까지 마운드에 설 수 없다. 바우어는 17경기 8승5패, 107.2이닝, 평균자책점 2.59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바우어 폭행 사건은 한 여성의 폭로로 시작됐다. 피해 주장 여성은 "바우어와 합의 아래 2차례 성관계를 했는데, 이때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여성은 의식을 잃을 정도로 목졸림을 당했고,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 당하는 등 입원이 필요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우어는 여성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고, 사무국은 아직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바우어의 에이전트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계속해서 강하게 여성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고, 바우어 역시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휴직 연장 처분은 징계도 아니고 사무국의 수사 결과를 반영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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