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더블케이'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별들의 고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7월 들어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0.00을 마크하며 4연승이자 시즌 5번째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탈삼진 1개를 곁들인 김광현은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부터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메이저리그 선발 중 유일하게 7월들어 평균자책점 '제로(0)'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김광현은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11에서 2.87로 크게 낮췄다. 

 

김광현은 3-0으로 앞선 7회 불펜 투수 라이언 헬슬리에게 에 마운드를 넘겼다. 헬슬리는 7회 안타와 에러가 겹치면서 1실점했다. 만약 경기가 3-1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끝나면 김광현은 시즌 5승째를 거둔다.  

박대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