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이 한국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를 딸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이 10개의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AP통신은 19일(한국 시각) 한국이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23개의 메달을 거머쥘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많은 금메달 획득이 예상된 종목은 양궁과 태권도다. 매체는 양궁 혼성을 포함해 여자 개인전에서 강채영,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 모두 4개 부문에서 한국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대표팀을 제외하면 남자 개인 부문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만이 금메달 수상자로 예상됐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압도적 기량을 뽐낸 김우진이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양궁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전 종목 석권이다. 

 

태권도 역시 금메달 4개를 수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녀 합쳐 모두 8개 부문의 절반이다. AP통신은 태권도 남자 58kg급에서 장준, 남자 68kg급에서 이대훈, 여자 49kg급에서 심재영, 여자 67kg급에서 이다빈이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역대 최다인 남녀 각 3명씩 6명을 도쿄올림픽에 파견했다. 

 

양궁과 태권도 외에도 펜싱 남자 사브로 단체전과 여자골프의 고진영이 금메달 예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남자 야구와 2012 런던 대회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내 건 남자 축구는 '노메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AP통신은 야구 금메달은 개최국 일본, 은메달은 종주국 미국이 딸 것으로 봤다. 동메달은 이스라엘로 전망했다. 남자 축구에선 초호화 멤버를 동원한 스페인이 금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챔피언 브라질이 은메달을, 개최국 일본이 동메달을 딸 것으로 봤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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