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 농구대표팀 소속 케빈 듀란트가 도쿄올림픽 참가 1만1000여 명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중 최고 '몸값'은 누구일까.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9일(한국 시각)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중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수입을 조사해 상위 9명을 발표했다. 전 세계 200여 개 나라에서 1만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도쿄올림픽에서 최고 몸값 선수는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케빈 듀란트(33)다.

 

듀란트는 1년간 7500만 달러(약 860억 원)를 벌어들였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소속인 그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모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24)가 6000만 달러(약 687억 원)로 2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인 오사카는 아시아 국적 선수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4회)을 보유하고 있다. 

 

3위는 미국 남자농구 데미안 릴라드(31)다. 릴라드는 연간 4500만 달러(약 464억 원)의 수입을 거뒀다. NBA 포틀랜드 소속인 그는 2014년 아디다스와 10년 계약을 맺었다.

 

4위는 3450만 달러(약 397억 원)의 수입을 올린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 5위는 3200만 달러(약 368억 원)의 수입을 올린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다. 공동 6위는 남자농구 데빈 부커(25·미국)와 남자 테니스 니시코리 케이(32·일본)로 나란히 3050만 달러(약 351억 원)의 수입을 신고했다. 8위와 9위는 NBA 밀워키 벅스의 팀 동료인 크리스 미들턴과(30) 즈루 할러데이(31·이상 미국)로 각각 2700만 달러(약 310억 원)와 2300만 달러(약 264억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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