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부 목표 시점보다 10년 앞당겨
SK C&C, 2040년까지 ‘넷제로’ 선언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SK㈜ C&C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10년 앞선 셈이다. SK㈜ C&C는 업계 최초 RE100 가입에 이어 넷제로까지 선언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 C&C는 22일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자는 넷제로 실행 로드맵을 공개했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도록 해 순배출량=0을 만들어 온실가스가 더는 증가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넷제로 실행 방안으로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화 △친환경 자가발전 투자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밸류체인상 이해관계자와 협력·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ICT 사업 특성상 온실가스 배출량 중 99%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에 나선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해 매년 전력 수요량을 3.5%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가발전 설비를 확충해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도 나선다. 판교와 대덕데이터센터 건물 옥상 및 주차장을 활용해 연내 500kW 태양광 설비를 추가 증설한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에 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연료전지 도입도 검토 중이다.

 

ICT 기술을 활용한 고객의 넷제로 이행 지원에 앞장선다. 통신·제조·금융·서비스 등 산업 현장 곳곳에서 적용 가능한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을 비롯해 에너지 생산∙소비 최적화 시스템 등을 개발해 온실가스 관리에 직접 활용하고 사업화해 나갈 예정이다. SK㈜ C&C 구성원들도 일상 생활 속 넷제로 실천 캠페인에 참여한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한 온실가스 관리 혁신으로 넷제로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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