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안나린(25)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안나린은 14일 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인 그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단독 2위 이가영(9언더파 135타)에는 1타 앞서 있다.

 

시즌 첫 승째이자, 통산 3승째 달성에 다가선 안나린은 “어제오늘 샷이 많이 좋은 건 아닌데 기회를 잘 만들어냈고 퍼트가 잘 떨어져 줬다. 또 오늘은 미스가 날 때 크게 나서 그 부분에 유념하면서 플레이했더니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해에 최고의 시즌 보냈기 때문에 올해도 못지않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우승 각오를 드러냈다.

박민지. /KLPGA 제공

장하나(29) 등 7명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앞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른 오지현(25)은 공동 10위(합계 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시즌 7승과 함께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박민지(23)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는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컷탈락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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