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김시우(26), 임성재(23), 강성훈(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 셋째 날 나란히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15일(한국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각각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시우, 임성재는 공동 23위에서 공동 15위로 도약했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5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했고,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었다.

 

임성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5번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인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3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초 로켓 모기지 클래식 공동 8위 이후 한 달 만의 톱10 진입을 노린다.

 

2라운드까지 공동 12위를 마크한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3계단 하락한 15위가 됐다. 이경훈(30•CJ대한통운) 버디 6개 보기 3개를 적어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29•CJ대한통운)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러셀 헨리는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헨리가 우승하면 2017년 4월 셸 휴스턴 오픈 이후 4년여 만에 PGA 투어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4승을 거두게 된다. 2위 타일러 맥컴버(미국·12언더파 198타)가 3타 차로 헨리를 뒤쫓고 있다.

 

이 대회는 2020-2021시즌 PGA 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다. 이번 대회까지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든 선수들이 다음 주부터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에 출전해 2020-2021시즌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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