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K, 마지막 정기채용…내년 수시 전환
현대차·LG 등 주요 대기업, 수시채용 진행
지난 5월 삼성 GSAT 예비소집 모습.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SK 등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됐다. 삼성과 SK를 제외한 주요 대기업들은 이미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은 예정대로 올 하반기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하는 공채 형태로 신입사원을 모집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채용 공고를 내고 3급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을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한다. 하반기 공채는 다음달 초 원서접수에 들어가 10월 말 필기시험, 11월 면접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하반기에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SK그룹은 하반기에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하는 마지막 그룹 공채를 진행한다. 이달 말 모집공고를 내고 9월 이후 필기·면접시험이 진행된다. SK그룹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부터는 계열사별로 수시로 필요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9년부터 수시 채용 형태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위아는 연구개발직 경력사원을 이달 모집 완료했다. 모집부문은 로봇개발 스마트팩토리 연구개발 분야와 차량부품연구 연구개발 부문이다.

 

LG그룹도 지난해부터 정기 채용을 없애고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LG화학은 지난달 말부터 첨단소재사업본부,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한 데 이어 조만간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도 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1일부터 자동차와 소형전지개발센터의 석박사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중이다. LG그룹에서 분리된 LX그룹도 회사별로 하반기 채용에 나선다. LX세미콘은 하반기 연구개발직 신입 석·박사와 경력사원 등 60여명의 인력을 하반기에 채용한다.

최정화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