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26일부터 3일간 온라인 진행
컴투스, 넷마블, 펄어비스 등 참가, 신작 콘텐츠 등 공개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전 세계 게임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2021’ 개막이 임박했다. 올 들어 신작을 선보이고 있는 넷마블, 컴투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이번 행사에서 기대 신작과 관련 콘텐츠 등을 공개해 글로벌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매년 독일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GamesCom)’은 일본의 도쿄게임쇼, 미국의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와 함께 세계 3개 게임 전시회로 손꼽힐 만큼 게임업계 중요한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5∼27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첫 온라인으로 진행한 지난해 게임스컴은 1억건 이상의 조회수와 180개국 5000만명 이상이 시청했다. 주요 신작 정보가 공개되는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는 최고 동시 시청자 2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펠릭스 포크 독일게임산업협회 전무는 "게임스컴2021을 올해 최고의 디지털 이벤트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열심히 노력해 왔다"며 "특히 이 시기에 게임이 모든 부문에 걸쳐 환상적인 엔터테인먼트와 사회적 결속, 혁신을 대표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게임스컴2021에는 액티비전, 반다이남코, 일렉트로닉아츠(EA), 에픽게임즈, 세가, 워게이밍, 엑스박스 등 유수의 글로벌 게임사들이 참가한다. 국내 게임자 중엔 컴투스, 펄어비스, 썸에이지가 파트너사로 참가한다.

서머너즈워:클로니클 /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한 글로벌 기대작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클로니클)’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최초로 공개한다. 

 

클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핵심 콘텐츠인 소환수 시스템을 MMORPG 장르에 맞춰 차별화된 모험 및 전투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컴투스는 클로니클을 북미‧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글로벌 MMORPG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는 질의응답 형식의 개발자 인터뷰 영상과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이 담긴 스크린샷을 공개하는 등 출시에 앞서 주요 콘텐츠를 미리 살펴볼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개발자 인터뷰 영상을 통해 크로니클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검은사막 등 글로벌 히트작을 보유한 펄어비스도 ONL을 통해 신작 콘텐츠를 공개한다. 또 31일 행사 후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신작에 대한 질의응답 자리를 마련했다.

 

펄어비스 측은 출품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게임업계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도깨비’ 또는 ‘플랜8’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도깨비는 메타버스 형태의 게임으로 소개돼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진=펄어비스

썸에이지는 '서든어택'으로 유명한 백승훈 대표가 직접 지휘 중인 신작 PC 오픈월드 슈팅 게임 ‘크로우즈’를 출품한다.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크로우즈는 언리얼엔진을 사용해 최고의 퀄리티를 목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 넷마블과 스마일게이트도 게임스컴2021을 통해 신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오는 25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팬들의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콘솔 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 중인 1인칭 슈팅 콘솔게임 ‘크로스파이어X’에 대한 신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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