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블소2, 높은 관심 속 출시했지만 쏟아진 실망 목소리
이용자 불편에 대한 사과와 게임 시스템 개편 안내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엔씨)가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2(블소2)’의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이용자 불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블소2는 26일 많은 기대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출시와 동시에 유저들이 기대했던 광고와 실제 게임이 전혀 다르다는 반응과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BM과 비교해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에 엔씨는 27일 공지사항을 통해 영기 시스템 개편을 안내했다. 영기는 ▲추가 경험치 획득률 증가 ▲추가 재화 획득률 증가 ▲비각인(거래 가능) 아이템 획득 가능 효과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개편 이전에는 시즌 패스에 포함되어 있는 ‘빛나는 영석’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우편으로 제공되는 ‘영석 결정’을 사용하여 영기를 활성화할 수 있었다. 시즌패스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는 ‘영석 결정’ 아이템 유지시간을 제외하면 경험치와 재화 버프를 적용 받지 못하고 각인(거래 불가능) 아이템만 획득 가능했다.

 

이번 개편안을 통해 모든 이용자는 시즌패스 상품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거래 가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들의 주요 불편 사항이었던 ‘게임 플레이만으로 거래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했다.

 

엔씨는 이용자 불편에 대한 보상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아이템(영석 결정 300개)을 지급한다. 기존에 시즌패스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는 개편 이후 영기 효과를 중첩 적용 받을 수 있다. 추가 보상으로 ‘빛나는 소울 소환서(11회)’, ‘빛나는 수호령 소환서(11회)’ 각 10개씩 제공한다.

 

엔씨는 “출시 이후 이용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과 건의를 항상 경청해, 올바르게 게임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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