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와 브라이언 오르테가. /UFC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ㆍ호주)가 브라이언 오르테가(30ㆍ미국)를 누르고 2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볼카노프스키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66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오르테가를 상대로 5라운드 끝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맥스 할로웨이에게 2차례 승리를 올렸던 볼카노프스키는 오르테가마저 제압하고 정상을 지켰다. 종합격투기(MMA) 통산 20연승째다. 통산 전적은 23승 1패가 됐다.

 

볼카노프스키는 1라운드에서 탐색을 벌이다 기습 펀치를 꽂았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4라운드에서 상대 오르테가가 초크 기술을 시도했지만, 볼카노프스키는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초크에서 빠져나온 후 오르테가의 얼굴에 파운딩을 가했다.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한 볼카노프스키는 5라운드 혈투 끝에 판정승으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을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었던 오르테가는 볼카노프스키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날 패배로 오르테가의 MMA 통산 전적은 15승 2패 1무효가 됐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