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의 사과를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 / KBS시청자권익센터 캡처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양궁 경기를 중계한 아나운서가 경기 중 선수가 기록한 7점에 대해  "최악이다" 등 발언을 해 사과를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등장했다.

 

27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KBS sports 양궁 세계선수권 남자 캐스터 선수들에게 사과하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KBS N 스포츠 해설의원은 세계선수권 혼성 경기 중 김우진 선수와 안산 선수를 동등한 선수가 아닌 동생 오빠라고 표현했다"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7.8점 점수를 쏜 선수에게 '최악이다'. '이게 뭐냐'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라며 "선수들에게 너무 무례했고 선수들과 시청자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8점도 괜찮다", "인간미가 느껴진다" 등 긍정적으로 해설해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이어진 대회에서 7점에 대해 이전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자 시청자들 또한 해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해당 청원은 28일 오전 8시 20분 기준 3334개의 동의를 얻어 30일 안에 동의 1000개를 얻어야 하는 답변 충족 요건을 만족했다.  KBS는 동의 수 충족 후 30일 이내에 관련 답변을 해야 한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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