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KT&G가 ESG 가치를 실천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10월부터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 ‘플로깅(Plogging)’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KT&G 임직원과 가족 등 총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KT&G는 플로깅백, 면장갑, KF94마스크 등의 물품으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를 지급해 원활한 활동을 돕는다. 플로깅 키트는 KT&G의 친환경 가치를 담은 슬로건인 ‘Green Impact’를 적용해 제작됐다.

 

캠페인은 숲 조성과도 연계해 플로깅에 참여하는 1명당 나무 1그루를 매칭하여 강원도 지역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약 3,600㎡의 숲이 대관령 하늘목장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기획부터 실행까지 이어진 사례로,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플로깅’은 KT&G는 친환경 캠페인 ‘필(必)그린’의 두 번째 테마이다. 지난 7월 첫 번째 테마인 텀블러 사용 캠페인 ‘용기가 필요해’가 진행됐다. 올 연말에는 재활용품을 수거해 환경 친화적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한편 KT&G 임직원 봉사단은 이미 2007년부터 15년간 총 2125건의 환경정화 봉사를 실시했다. 전국 단위로 매주 2~3회 봉사활동을 펼친 셈이다. KT&G 본사, 영업기관, 제조‧원료본부 직원들이 전국 각지의 거리 환경 개선, 해변가 쓰레기 줍기 활동 등으로 자연환경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KT&G는 2011년부터 거리환경 개선을 위해 공항, 역 등 교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흡연시설 설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설치된 흡연시설은 총 400여 곳에 달한다. 또 흡연시설 설치가 어렵고 꽁초 투기가 잦은 장소에는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지원하고 있다. KT&G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각지에 약 100여 개의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도 연중 활발히 진행 중이다. 부산·경남지역에서 해변 쓰레기 수거활동과 수중 정화활동을 총 1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KT&G 상상마당을 통해 업사이클링 전시회도 지속적으로 열어 환경보호의 메시지 전달에도 힘쓰고 있다.

 

KT&G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플로깅’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흡연환경 개선과 해양 생태계 보호 등 환경 영향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KT&G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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