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올스타전’이 다음달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라이엇 게임즈가 공개한 경기 일정 및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LoL 올스타전은 4일간 매일 자정 12시에 진행된다.

▲ 라이엇 게임즈 제공

모든 선수들은 각 지역별로 ‘팀 파이어(Team Fire)’와 ‘팀 아이스(Team Ice)’에 소속될 예정이다. 팀 파이어에는 한국, 북미,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지역이 배정됐고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은 팀 아이스 소속으로 참가한다.

올스타전은 지역대항전과 1대1 토너먼트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모드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총 1,950점이 걸려있으며 이 중 1,000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올스타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지역 대항전은 팀 파이어와 팀 아이스에 속한 각 지역팀이 맞붙고, 각 진영에서 성적이 좋은 2팀이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결승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매 승리마다 100점이 주어지며 각 지역 최고 인기 선수들이 모인 ‘드림팀’ 간 경기를 통해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선수 개인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1대1 토너먼트도 진행된다. 올스타에 출전하는 30명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1대1 토너먼트에서는 하나의 공격로만이 존재하는 ‘칼바람 나락’ 맵에서 치러진다. 상대를 먼저 처치하거나, cs(미니언) 100개를 획득하거나, 포탑을 파괴하는 쪽이 승리한다.

경기는 팀과 관계없이 진행되나 첫 라운드의 15경기는 팀 파이어 선수와 팀 아이스 선수간 대진으로 짜여 있다. 1대1 토너먼트 1위부터 4위까지는 250점에서 50점이 차등적으로 주어진다.

평소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게임 모드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정 역할군 챔피언만 골라 플레이하는 ‘원거리 딜러 모드’와 ‘암살자 모드’를 비롯해 ‘단일 챔피언 모드’ ‘둘이서 한마음 모드’ ‘전설의 포로 왕 모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둘이서 한마음 모드만 승리당 100점이며 그 외 게임 모드는 1승 시 50점이 배점됐다.

올스타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지역 플레이어들에게는 ‘IP 부스트’ 아이템이 제공된다. 지난해는 한국 지역이 속한 팀 파이어가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플레이어들이 혜택을 누린 바 있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인기 선수들이 총출동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게임 모드를 즐기는 올스타전이 다가오고 있다”며 “올 한해를 마무리할 LoL e스포츠 축제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750만명이 참여한 올스타 출전 선수 투표 결과 한국 대표 선수는 ‘스멥’ 송경호, ‘벵기’ 배성웅, ‘페이커’ 이상혁, ‘프레이’ 김종인, ‘매드라이프’ 홍민기로 결정됐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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