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대명그룹이 중국 트레블젠 사와 함께 요우커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대명그룹은 지난 21일 대명타워에서 중국 트레블젠(Travelzen) 사와 중국 관광객 유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안영혁 대명레저산업 대표이사와 윤혁락 글로벌 마케팅본부장, 트레블젠의 스지쥔(Shi Jijun)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트레블젠은 2007년 홍콩에서 설립된 회사로 베이징, 광저우, 청두, 항저우, 쑤저우 등 7개 지사와 미국에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항공권과 호텔, 리조트, 레저 등 다양한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 중국 전역에 약 5만개의 대리점을 보유 중이다. 또한 지난해 매출액 200억 위안(한화 약 4조원)을 기록한 대규모 여행사다.
트레블젠 측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알리바바에서 주최하는 광군절 행사 여행부문에서 3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총 1억 1,400만 위안(한화 약 200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중국 내 B2B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100위 안에 들었고 B2B 항공권 분야에서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사의 사업 확장을 위한 중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와 효과적인 대중국 홍보가 주요 골자다. 특히 ▲정식 GSA(General Sales Agent) 체결을 위한 상호 협업 ▲패키지 상품 기획 및 판매 ▲트레블젠 대리점을 통한 대명리조트 홍보 등이 포함돼 요우커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명은 연내 대명그룹의 다양한 상품과 항공권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기획하고 트레블젠의 중국 대리점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명그룹 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중국 내 잠재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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