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배우 엄지원이 복잡한 시국 속 영화 개봉과 관련해 소신 있는 생각을 밝혔다.

엄지원은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인터뷰에서 “나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영화도 중요하지만 이 시국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빨리 (사회가) 안정적으로 잘 돼서 국민들이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이어 “스스로도 (국민으로서) 반성을 많이 했다. 내가 왜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았을까, 왜 투표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후보나 당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으로 후회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엄지원은 “우리는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알고 선택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 의무를 다하고 책임을 요구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또 “‘미씽’도 마찬가지다. 불편한 소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것도 우리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알 권리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엄지원이 출연한 ‘미씽’은 워킹맘 지선(엄지원)과 미스터리 보모 한매(공효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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