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노년의 남성들을 괴롭히는 질병 중 전립선비대증과 골다공증은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잦은 소변을 보게 만들어 낙상 등의 사고를 불러오는 질병이고 골다공증은 뼈가 회복되지 못하게 하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방광의 2차변성 위험이 증가 한다는 발표도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적극대처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져 방광의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아 요도 폐색을 일으켜 소변의 흐름이 감소된 상태로, 조직학적으로는 전립선 간질이나 전립선의 상피조직 세포가 증식된 것을 뜻한다. 최근에는 질병의 병태 생리가 너무 복잡하여 빈뇨, 야간 빈뇨, 절박뇨, 지연뇨(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현상), 단절뇨(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현상), 배뇨 시 힘을 주어야 하는 현상 등 방광의 배출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 등을 전립선 비대증을 정의하고 있다.

노인 남성에 전립선 비대증이 위험한 것은 야간빈뇨·빈뇨·절박뇨 등이 낙상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실재 남성 노인들 중 비교적 정정했던 사람들도 새벽 낙상으로 인한 뇌출혈·골절 등으로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많다.

하지만 전립선 비대증을 피하긴 어렵다. 남성의 신체적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기 땝문인데 50대 남성에서 50%, 80대 남성에서 80% 이상의 유병률을 보인다. 보통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전립선 크기가 커지면 방광을 압박해 과민성 방광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또 전립선 비대증은 방광의 2차 변성을 유발하는데 (전립선비대증이 있는)70대 남성에서 40%로, 60대 남성 환자의 25%보다 약 1.5배 높았다. 50대 남성부터 7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는 연령에 따른 방광의 2차 변성 비율이 급격한 증가했다.

이영훈 일산연세비뇨기과 원장은 "남성이라면 전립선 비대증은 피할수 없다. 그래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연결된 기관인 방광에도 악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며 "2018년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년 남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비뇨기 건강 관리는 대단히 중요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평소 뚜렷한 증상이 없어 미리 알아차리기 어려운 질병이다. 골다공증은 노년기에 위험성이 큰데 뼈가 약해진 노년층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기 쉬우나 남성에도 위험한 질병이다.

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환자 증가 추이를 전망했다. 전망에서는 고관절 골절 환자는 2025년까지 남성이 181%, 여성이 17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생명과 직결될 만큼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다. 실제로 65세 이상 장년층에서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10%에 이른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뼈가 부러지는 것 자체보다, 그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는 데서 기인한다. 고관절 골절로 움직이지 못해 오랜 시간 누워 있게 되면서 체력과 면역력이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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