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가 37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 정세가 불안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 되면서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는 11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3월 1주차 이후 37주 만에 보합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11.3대책 이후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외적 불확실성 및 국내 정국 혼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거래 시장은 거의 올스탑 분위기다. 최근 2년간 국내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강남3구의 매매가격이 일제히 하락했고 재건축 시장도 사업 추진 제동 및 수요 감소로 금주 0.25% 떨어지며 하락폭이 깊어졌다. 신도시는 보합, 경기ㆍ인천은 0.02%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한산한 편으로 금주 들어서는 수요의 움직임이 유독 줄며 분당, 산본 등 일부 가격이 조정된 지역도 있었다.

서울은 서초(-0.20%), 강동(-0.13%), 송파(-0.06%), 강남(-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 경남, 신반포(한신3차) 등이 3,000만원-6,000만원 가량 시세가 떨어졌다. 서초는 매수세가 꺾인 상황에서 재건축 사업 추진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금주 매매가격 하락폭이 컸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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