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여여케미’ 영화들이 관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영화 ‘북 오브 러브’ ‘미씽: 사라진 여자’ ‘언더월드: 블러드 워’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 최고의 여성 감독 설효로와 탕웨이의 케미가 기대되는 감성 로맨스 영화 ‘북 오브 러브’에 이어 이언희 감독-공효진, 엄지원 주연의 미스터리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안나 포에스터 감독-케이트 베킨세일 주연의 뱀파이어 판타지 영화 ‘언더월드: 블러드 워’가 같은 날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모두 여성 감독과 여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극장가를 강타했던 ‘남남케미’ 브로맨스 영화의 뒤를 잇는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북 오브 러브’는 ‘채링크로스 84번지’라는 책 한 권을 통해 우연히 편지를 주고 받게 된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아날로그 감성 로맨스다.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평단을 설효로 감독과 탕웨이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설효로 감독은 마음을 울리는 감동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투게더’ ‘해양천국’ ‘시절인연’ 등 다양한 영화를 통해 인정받았다. 탕웨이는 ‘색, 계’ ‘만추’ 등의 멜로 영화에서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 표현으로 영화 팬들을 감동 시킨 바 있다.

또 미스터리물 ‘미씽: 사라진 여자’, 액션 판타지 ‘언더월드: 블러드 워’ 등 다양한 장르의 ‘여여케미’ 영화들이 올 겨울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엄지원, 공효진 주연의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천사 같던 보모 한매(공효진)가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지며 시작되는 영화로 싱글맘 지선(엄지원)이 이름과 나이, 출신까지 모든 것이 거짓인 한매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영화다. 연기파배우 엄지원과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공효진은 이언희 감독과 찰떡궁합을 이루며 미스터리 영화가 줄 수 있는 긴장감과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까지 선보일 예정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언더월드: 블러드 워’는 언더월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로, 뱀파이어 여전사 셀린느(케이트 베킨세일)가 뱀파이어 족을 말살하려는 라이칸 족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혹적인 외모로 파격 액션을 선보이는 케이트 베킨세일과 시리즈 최초로 메가폰을 잡은 여성 감독 안나 포에스터의 케미는 액션 판타지물에 ‘걸크러쉬’ 요소를 더 하며 ‘언더월드’ 시리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전망이다.

세 편 모두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