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SK 박정권(35)이 2016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리그 선수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상으로 1999년 처음 제정됐다. 박정권은 2011년부터 병원 위로 방문과 병원비 기부금 적립, 후배 야구선수들을 위한 재능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꾸준하게 동참해왔다.

2015년에는 1홈런당 100만원(박정권 50만원, 인하대병원 50만원)을 적립하는 행복드림 홈런 캠페인을 통해 누적된 2,100만원의 기부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올해는 1안타 당 30만원(박정권 15만원, 세란병원 15만원), 1홈런당 100만원(박정권 50만원, 인하대병원 50만원)을 적립해 저소득층과 소아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총 5,310만원의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했다.

한편, SK 소속 선수 중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는 2005년 조웅천, 2006년 이진영, 2014년 김광현에 이어 네 번째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