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삼성물산 ‘래미안’이 부동산114 ‘2016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종합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부동산114가 지난 2016년 10월 3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실시한 ‘2016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삼성물산 ‘래미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포스코건설 ‘더샵’, GS건설 ‘자이’, 롯데건설 ‘롯데캐슬’ 브랜드가 종합 5위 안에 들었다.

설문에 따르면 투자가치 높은 아파트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1위를 차지 했다. 실제로 삼성물산 래미안은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 위주로 분양했다. 2016년에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33대1),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50대1) 등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투자가치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 순위는 2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5.9%)’, 3위 GS건설 ‘자이(15.4%)’가 차지했다.

건설회사 인지도에서는 ‘현대건설’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브랜드선호도’에서 13년간 장기 집권했던 래미안을  누리고 1위에 올라다는 점이다. 2006년부터 사용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지난 2011년 현대차그룹 계열로 편입되고 현대엔지니어링과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만족도가 높은 아파트는 포스코건설의 더샵이었다. 더샵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의 ‘주거만족도’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더샵 아파트브랜드 거주자의 66명 중 87.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서울 강남, 인천 송도, 경기 분당, 하남, 부산 등 지역에서 주거만족도가 고루 높았다.

한편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율이 2015년 85.6%에서 90.32%로 커졌다. 또 브랜드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비용 부담 지불 가능 범위 중 ‘상관없음(9.34%)’과 ‘구입비용 20% 미만(5.10%)’의 합친 응답률은 14.4%로 2015년(12.8%) 대비 1.6%p 커졌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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