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2016시즌 그라운드는 두산이 평정했지만, 스토브리그를 지배하는 ‘빅3’는 따로 있다.

KIA와 LG, 삼성은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11일 현재 KBO리그 구단지수에서 선두 두산 다음으로 2~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 팀은 팬과 언론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버즈지수에서 1~3위를 차지했다. KIA가 주간 버즈량 8만4,869건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았고, 삼성 7만7,933건, LG 7만2,339건 순이었다.

올 겨울 이들 세 구단의 공통 화두는 ‘FA(프리에이전트)’다. KIA는 나지완의 재계약과 최형우의 4년 100억원 영입에 이어 최근에는 내부 FA 투수 양현종이 팀 잔류를 선언했다. 삼성은 이원석과 우규민을 데려온 뒤 ‘집토끼’인 차우찬을 붙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우규민을 내준 LG도 차우찬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KIA와 LG, 삼성이 벌이는 ‘FA 삼국지’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흥미롭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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