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상가에 비해 비교적 소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매월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1월 3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관리방안'으로 인해 아파트 분양시장을 정조준 하면서 전매제한과 청약통장에 구애를 받지 않는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피스텔 투자에 예고된 변수와 주의사항이 있다. 미국 금리인상과 대선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 국내 시장금리와 오피스텔 수익률 차이가 확대되기 어렵다. 여기에 2016년과 2017년 연간 4만실 이상 오피스텔 입주가 진행되는 것도 변수다. 이밖에도 10월 31일부터 상호금융 비주택담보대출의 LTV 총 한도가 기존 80%에서 70%로 최대 10%p 강화돼 대출문턱이 높아진 점도 고려대상이다.
한편 2016년 오피스텔 매매 가격이 전국 1.05%의 변동률을 나타낸 가운데 수도권에선 오르고 지방에선 내렸다. 수도권은 경기(1.27%), 서울(1.07%), 인천(0.6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고양시(3.37%)의 가격 상승이 컸다. 장항지구 개발 기대감이 투자수요를 자극했다. 서울에서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과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기대감으로 양천구(3.07%)의 매매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인천은 인천지하철2호선 개통호재를 입은 서구가 0.72% 상승했다. 2017년에는 지하철 수인선, 안양성남고속도로 개통과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추진이 예정되어 있어 수혜 지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만하다.
전·월세가격은 전세 1.65%, 월세 0.07% 상승했다. 전세는 서울1.47%, 경기1.90%, 인천1.27% 상승했으며 매물의 수급 불균형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월세는 서울 1.10%, 경기 0.04%, 인천 0.21%상승했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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