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이제 양현종(28•KIA)만 남았다.

차우찬(29)이 14일 LG 유니폼을 입으면서 대어급 FA 투수 중에는 양현종만 아직 도장을 찍지 않았다. 2년 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던 양현종은 올 시즌 뒤에도 다시 해외 무대를 노크했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자 지난 주 KIA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은 관심사는 과연 양현종이 어느 정도의 몸값을 받게 될지다. 최형우(33•KIA)의 4년 100억원, 차우찬의 4년 95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양현종은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13일 현재 2016 KBO리그 투수지수에서 니퍼트(두산)를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4위에서 3계단 뛰어 올랐다. 성적지수는 544에 그쳤으나 버즈지수에서 최고점인 300을 얻었다. 양현종은 지난 한 주간 5만2,278건의 버즈량을 올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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