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에서 경주가 펼쳐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광명스피돔에서 경주가 펼쳐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4가지 승식을 운영하던 경륜ㆍ경정이 3일부터 6가지 승식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기존 단승, 쌍승, 삼복승, 쌍복승에서 복승식과 삼쌍승식이 더해졌다. 승식을 어떻게 활용하며 경륜을 즐길 수 있는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기자와 함께 알아본다.
 
◆ 복승식 - 보험이 될 수 있는 승식

우선 복승식은 1, 2위 선수 2명을 순위에 관계없이 맞추는 방식이다. 축이 뒤바뀌더라도 적중할 수 있는 승식인데, 축이 애매한 경주에 적용할 수 있다. 그동안 쌍승식이 뒤집히는 경주가 종종 있었던 만큼 보험용 경주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승식이다.
 
◆ 쌍승식 - 축이 확실한 경주를 노려보자

쌍승식은 1, 2위 선수 2명을 정확하게 맞추는 방식이다. 축도 확실해야 하고 후착 역시 정확하게 맞춰야 해서 적중 확률은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배당 메리트는 확실히 있는 승식이다. 신뢰할 수 있는 축 선수나 노리는 선수를 중심으로 추리할 경우 사용될 수 있는 승식이다.
 
◆ 삼복승식 - 축이 애매하거나 3파전 경주

삼복승식은 1~3위 선수를 순위 상관없이 맞추는 방식이다. 행여나 쌍승식이 뒤집히더라도 혹은 인기 높은 선수가 3위를 차지하더라도 적중할 수 있어서 배당 메리트와 함께 쌍승식 보험용 경주권으로 자주 이용하는 승식이다. 특히 우승 3파전과 같은 확신이 서지 않는 경주나 일요경주에서 인기는 낮더라도 몸 컨디션이 좋거나 노리는 선수를 연결해 공략해볼 수 있는 승식이다.
 
◆ 쌍복승식 - 축은 확실하고 후착 싸움인 경주

쌍복승식은 1위 선수를 정확하게 맞추고 2, 3위는 순위와 상관없이 맞추는 쌍승식과 삼복승식을 혼합한 방식이다. 쌍승식, 삼복승식보다 높은 배당을 형성하기에 많은 경륜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적중 확률은 낮은 만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승식이다. 한때 혼돈 양상을 보였던 특선급이지만, 최근 들어 부쩍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쌍복승식에 안성맞춤인 경주가 많다는 평가다.
 
◆ 삼쌍승식 - 큰 그림을 그리고 접근하자
경륜 승식 중 가장 어려운 승식으로 1~3위 선수를 순위대로 정확히 맞춰야 하는 방식이다. 승식별 확률은 단승 1/7, 복승 1/21, 삼복승 1/35, 쌍승 1/42, 쌍복승 1/105보다 높은 1/210이어서 적중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그만큼 배당 메리트는 매우 높아 소액으로 즐길 수 있는 승식으로 평가된다. 하루 평균 3~4개 정도는 확실한 편성이 눈에 보일 수 있는 만큼 큰 그림을 그리고 노려보거나 개인적으론 쌍복승식과 마찬가지로 특선급에 적용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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