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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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성장률, 소비자물가 상승률, 수출, 산업활동동향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연이어 공개된다.

한국은행은 오는 12월 2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포함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치)'을 내놓는다.

각 분기별 성장률(직전분기 대비)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작년 1분기(-1.3%)와 2분기(-3.2%) 마이너스를 나타낸 뒤 3분기(2.2%), 4분기(1.1%), 올해 1분기(1.7%), 2분기(0.8%)까지 총 4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달 26일 공개된 3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코로나19 4차 유행과 공급 병목현상 등으로 0.3%에 그치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 4.0% 달성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올해 9월 산업활동동향 등 추가 자료를 포함해 올해 3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얼마나 상·하향 돼 조정됐을지 눈길을 끈다.

다음달 2일에는 통계청이 이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공개한다.

10월 중 일시적으로 맹위를 떨친 통신비 기저효과가 소멸할 경우 물가 상승률은 둔화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급등한 유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각종 소비 진작책에 따른 소비 확대 등 물가 상승 요인이 상당해 물가 고공행진은 어떤 형태로든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많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수출입 실적을 내달 1일 공개한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은 다소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 오른 555억5000만달러였다. 이는 매월별 기준 무역통계를 파악하기 시작한 과거 1956년 이래 두번째로 큰 규모이자 지난달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99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6%(86억달러) 상승했다.

통계청은 오는 30일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

통계청은 오는 30일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이 동향결과에 따라 국내 산업계의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제조업 생산 부진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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