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KT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및 XBOX, Steam 스토어 출시
SKT, 투자 및 퍼블리싱…액션스퀘어, 개발 담당
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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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재훈 기자] SK텔레콤(SKT)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Publisher)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SKT는 2일 액션 게임 전문제작사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슈팅 액션 게임 ‘앤빌(ANVIL)’을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SKT는 앤빌의 투자와 퍼블리싱을 담당할 예정이다.

SKT는 올해 게임 퍼블리셔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콘솔 게임 개발사 XBOX와 협력 강화 등 경쟁력을 높여왔다. 앞서 SKT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세계적인 게임 박람회 ‘E3’가에 이어 9월 도쿄게임쇼에도 참가하는 등 글로벌 퍼블리셔의 행보를 선언했다. 

앤빌은 각종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탑다운 슈팅 액션 게임이다.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로그라이크 방식을 통해 여러 명의 이용자가 협력하면서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재미를 담았다. 특히 크로스 플레이 기능으로 스팀과 엑스박스 플랫폼 이용자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앤빌은 국내와 세계 무대 동시에 ‘XBOX 프리뷰(Preview)’와 ‘Steam 얼리 억세스(Early Access)’ 방식으로 출시된다. 이후 게임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업그레이드를 거쳐 내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앤빌은 이미 E3에서 인기 온라인 부스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올해 공개한 베타 테스트에서 3만 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앤빌은 SKT가 XBOX와 협력해 제공하는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패스 얼티밋’ 이용 시 클라우드·콘솔·PC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XBOX 스토어와 Steam PC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SKT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패스 얼티밋’ 이용 고객은 앤빌뿐 아니라 11월 출시한 최신 레이싱 게임 ‘포르자5’ 등 200개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SKT가 지난 8월말 출시한 구독 서비스 ‘우주패스 all’ 가입 고객의 경우 게임패스 얼티밋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한편 SKT는 향후 국내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해 RPG게임 ‘숲속의 작은 마녀’(써니사이드업 개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베이퍼 월드’(얼라이브 개발)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 CO장은 “한국의 실력 있는 게임사 액션스퀘어와 XBOX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 함께 진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앤빌의 글로벌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게임패스 얼티밋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콘솔, PC뿐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 등으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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