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민창기(왼쪽) 편집국장이 제32회 이길용 체육기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SBS 이정찬 기자는 KPC 올해의 기자상을 받는다. /한국체육기자연맹 제공
스포츠조선 민창기(왼쪽) 편집국장이 제32회 이길용 체육기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SBS 이정찬 기자는 KPC 올해의 기자상을 받는다. /한국체육기자연맹 제공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은 "제32회 이길용 체육기자상과 2021년 대한장애인체육회(KPC) 올해의 기자상 수상자로 스포츠조선 민창기 편집국장과 SBS 이정찬 기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제32회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받게 된 민창기 국장은 1994년 스포츠조선에 입사해 20여년 동안 스포츠기자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해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8년 뮌헨사격세계선수권, 2009년 쑤저우세계핸드볼선수권,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국내 및 국제대회 현장에서 한국 스포츠의 뛰어난 성과를 취재해 전달했다. 2004년에는 일본특파원 활동을 펼쳤고, 2018년부터 스포츠조선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이길용 체육기자상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고(故) 손기정이 우승했을 때 찍은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운 이길용 기자의 정신과 한국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9년 처음 제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2회 이길용 체육기자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민창기 국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SBS 이정찬 기자는 장애인 체육 보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KPC 올해의 기자상을 받게 됐다. 2009년 일간스포츠에 기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TV조선 스포츠부를 거쳐 2017년부터 SBS 스포츠취재부에 속해 장애인체육 보도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20 도쿄패럴림픽 사전 보도로 붐업을 조성하고, 장애인체육 현장의 생동감 있는 소식을 전달해 대국민 장애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KPC 올해의 기자상은 대한장애인체육회 10주년을 맞아 2015년 처음 만들어졌다. 매해 장애인 체육을 위해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체육기자에게 수여되고 있다. 
 
제32회 이길용 체육기자상과 KPC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은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2021년 체육기자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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