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 관록과 경험을 지닌 정대운 경기도의원은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이다./경기도의회 제공
3선의 관록과 경험을 지닌 정대운 경기도의원은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이다./경기도의회 제공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초선의원이 다수인 경기도의회 내에서는 드문 3선의 관록과 경험을 지닌 정대운 경기도의원은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이다. 최근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주거문제 및 탄소중립 등의 굵직한 사안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에서 그의 활약은 묵직한 무게감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유기견 없는 도시’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며 반려동물을 향한 발걸음도 도드라지고 있다. 탄소중립에서 반려동물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의정 행보에 대한 속내를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정대운 의원은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모색하여 자기 희생의 자세로 오로지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일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경기도의회 제공
정대운 의원은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모색하여 자기 희생의 자세로 오로지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일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경기도의회 제공

□ 경기도의회 3선 의원을 지내셨는데 본인만의 정치철학이 있다면?

‘인민이 지도자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니고, 지도자가 인민에게 충성해야 한다’는 중국 자유화 운동가 리홍린의 말처럼 나태하지 않고 고쳐야 할 점은 더욱 과감하게 혁신하고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모색하여 자기 희생의 자세로 오로지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일해 나가려고 한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주거문제 해결 및 탄소중립 실현 등 도시와 환경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도시환경위원회는 주거문제 해결 및 탄소중립 실현 등 도시와 환경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 10대 후반기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올해 도시환경위원회가 추진해온 내용과 성과라면?

도시환경위원회는 경기도의 도시와 환경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내집 마련이 어려운 도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관련하여 경기도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무공해 미래차 확대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강구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회용품 사용 급증으로 쓰레기와 폐기물의 처리 등 환경오염 저감과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적 관리방안 마련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직접 쓰고 마시는 수돗물 관리 전문화 및 품질향상도 도시환경위원회의 중점업무이다.

정 의원은 최근 ‘유기견 없는 도시’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경기도의회 제공
정 의원은 최근 ‘유기견 없는 도시’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경기도의회 제공

□ 최근 ‘유기견 없는 도시’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반려동물 정책과 밀접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 것으로 알려졌다. 주된 활동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유기동물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해마다 증가하는 유기동물들을 정서적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독거노인분들과 장애청소년들에게 입양하여 정서적 안정감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독거노인 및 장애청소년들의 반려동물 입양 지원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반려동물 돌보미 육성 및 지원사업과 연계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이 가정 내에서 온전하게 양육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반려동물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경기도 반려동물 지원기금 조성’이 필요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내년 초 반려동물 기금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검토 중에 있으며 해당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타 상임위 소관이지만 관련 조례와 사업도 한번 살펴보고 있다.

□ 경기도 청소년의 날 광역단체 최초 추진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셨는데 활동내용과 아쉬운 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난 2020년 7월 ‘경기도 청년의 날 조례’가 제정되어 시행 중이며 매년 5월 24일을 청소년의 날로 정하여 이날을 기준으로 전후 1주일간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했다.

이를 통해 매년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각종 문화, 예술 행사를 열고, 청년의 날 전후 1주일간 청소년들에게 도가 운영하는 각종 공공시설 입장료를 면제 또는 할인해 주고 있다.

하지만 당초 경기도 청년의 날을 청소년 기본법에서 9세 이상 24세 이하인 사람을 청소년으로 정하고 있음에 따라 9세부터 24세까지를 의미하도록 9월 24일로 발의하였으나 상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청소년의 달인 5월로 수정하여 통과된 것은 지금도 너무 아쉽게 생각된다.

얼마 전 의회 청소년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당초 지정하려 했던 9월 24일이 훨씬 각인하기도 좋다며 지정일을 변경하면 좋겠다는 바램을 다시금 강조했다.

광명지역 중소상인 현장 간담회를 주재 중인 정대운 의원./경기도의회 제공
광명지역 중소상인 현장 간담회를 주재 중인 정대운 의원./경기도의회 제공

□ 지역구인 광명의 중점현안 및 기억에 남는 활동을 꼽는다면?

최근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재 활동 중에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24일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인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에서 광명ㆍ시흥 신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은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시부터 광명·시흥 신도시로 지정되기까지 오랜 기간 재산권이 침해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최근에는 LH의 부동산투기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에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2ㆍ4공급대책 3080+ 후보지역에 대한 매매제한으로 인해 일상의 사유로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주택거래 절벽으로 주거지 이동에 실질적인 제약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중앙정부의 부동산정책으로 일선 도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크고 작은 개발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광명시 현안을 고려하여 지역주민들께서 여러 가지 우려를 갖고 있어 관련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정 의원은 최근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재 활동 중에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정 의원은 최근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재 활동 중에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앞서 지난 7월에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건설하는 건축물 층수를 삭제하여 사업구역 특성에 따른 건축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의 입안대상지역 요건을 완화하고자 정비계획의 입안대상지역 호수밀도를 70호에서 60호(존치지역의 경우 56호)로 완화하는 등 해당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개정했다.

현재 소관 상임위인 도시환경위원회에서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에서 시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이나 가로주택정비사업의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요건 완화를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무엇보다 광명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구역에 지역 내 영세한 유통업체들이 모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광명7구역이 공공재개발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되어 해당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협의양도인택지 공급대상자들이 주택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을 개정해야 하는 등 산적된 문제가 많아 이의 해결을 위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정대운 의원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대책,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내 유통단지 조성사업과 공장 이주대책 등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대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정대운 의원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대책,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내 유통단지 조성사업과 공장 이주대책 등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대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억울한 재산권 침해현장의 목소리 대변!

최근 광명 공공주택지구 내 협의 양도인들이 주택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는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이 개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도의회 차원에서 국토부에 요청할 수 있는 청원을 상임위에서 주도적으로 채택하는 등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대책,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내 유통단지 조성사업과 공장 이주대책 등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대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발벗고 뛰다!

코로나피해가 심각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증액은 물론 각종 대책마련에 정성을 기울이며 예산배분과 각종 지원책 등이 효과적으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살고싶은 광명만들기 선봉에 서다!

광명의 자연훼손과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중단촉구 1인시위 및 성명서발표를 수차례 진행해왔다. 광명역세권 교통개선책마련 조사용역을을 통해 순차적 개선점을 파악하고 있으며 노온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시설도입과 상수도 공급망 비상연계체계 구축을 위한 균특예산 확보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광명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소방안전 정책 협의를 통해 주민의 안전과 생명보호에 빈틈없는 비상 구호체계가 완비될 수 있도록 항시 주도적으로 솔선수범하고 있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조성에 앞장.

경기도의회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0대 경기도의회 회기 중에 광명・시흥 신도시조성 특별위원회를 구성, 선제적인 사업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소관 상임위인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지원방안 등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재 테크노밸리 조성 기대효과로는 2200개의 기업입주와 약10만 명의 일자리창출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4조5000억이 예상된다. (사업개요:면적-74.2만평, 사업비-2조4002억원, 기간-17년7월~26년12월, 시행자-LH,GH)

도시환경위원회는 시민들이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사용한 1회용품의 철저한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한 활발한 입법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도시환경위원회는 시민들이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사용한 1회용품의 철저한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한 활발한 입법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 ‘위드코로나’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위원회에서 구상하고 있는 마스터 플랜이 있다면?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택배ㆍ배달음식 등 언택트(untact *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폐기물 문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결국 생산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고, 폐기물 배출 및 수거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폐기물 처리체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시환경위원회 차원에서도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이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사용한 1회용품의 철저한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한 활발한 입법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1회용품 사용저감을 위 보다 실효적인 지원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도시환경위원들과 집행부서가 함께 논의하고 있다.

김두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