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산·울주 스마트 공영주차장 서비스 출시...수도권 넘어 서비스 지역 확대
워치마일 서비스, 영상·AIoT 정보 기반... 주차 시간 70% 이상 단축
안산·울주 스마트 공영주차장 서비스. / 사진제공: 베스텔라랩
안산·울주 스마트 공영주차장 서비스. / 사진제공: 베스텔라랩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베스텔라랩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넘어 경상남도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편리하고 빠른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스텔라랩은 세계 최초 실내 주차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워치마일(watchmile)’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혼잡한 공영주차장 이용자들의 주차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 ‘안산 스마트 공영주차장’과 ‘울주 스마트 공영주차장’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선보이는 주차장은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 안산상공회의소, 안산세무서, 여성회관 주차장 4개소, 울주군 시설관리공단 구영공영주차장 1개소로 총 5개 주차장이다. 

특히 안산시 공영주차장은 중심상가 지역 주차장이 매우 혼잡해 주차장 이용자들의 큰 불편이 발생하는 곳으로 안산 스마트 공영주차장 서비스를 통해 복잡한 주차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베스텔라랩 관계자는 "기존 서울 및 인근 수도권 지역에서 전국구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더욱 많은 지역 이용자의 주차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스텔라랩의 워치마일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올해 6월 ‘V2X-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으로 조달청 혁신장터 혁신제품으로 지정·인증됐다. 혁신제품이란 조달청에서 공공서비스 개선에 적용할 상용화 전 혁신제품을 제안받아 공공성 및 사회적가치·혁신성·시장성 등을 평가해 지정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전국의 다양한 공공기관·지자체에 베스텔라랩의 스마트 주차 서비스의 효용성과 기술력을 알리고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워치마일 서비스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음영 지역인 실내 주차장에서 경로를 안내한다. 인공지능(AI)기반 사물 인식 기술, Non-GPS 정밀 측위 기술, 동적 지도 자동 생성 기술, 정밀 디지털 맵 제작 기술, 최적·최단 경로 알고리즘,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알고리즘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영상 및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주차현황 및 빈 주차공간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용자의 성향에 맞춘 최적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이를 통해 주차 과정에서 운전자의 주차 시간을 70% 이상 단축시키며 연료 사용량 및 배기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킨다. 현재 천호역 공영주차장, 킨텍스 제2전시장, 서울역 주차장, 평촌 어바인퍼스트 등에 워치마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서울 인근 지역 외 경상남도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는 “베스텔라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실내 측위 기술, 비전(Vision)기반 영상 인식 기술을 통해 모든 운전의 시작과 끝 지점인 주차장에서 편리한 이동의 경험을 선사하고 쾌적한 대기 환경으로 혁신적 주차 문화를 선도하는, 자율주행차량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안산시와 울주군 공영주차장을 기점으로 전국 각 지역에 분포한 공영주차장에 스마트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확대·공급해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전국의 사용자들의 편리하고 빠른 주차 생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베스텔라랩은 오는 2023년까지 자율주행 V2I 통신 기술의 세계 표준을 주도하는 업체로의 도약 및 자율주행 V2I 솔루션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서울대학교, IIIT(Indian Institutes of Information Technology)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기관들과 함께 무인자율주차용 V2I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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