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임금면셍서 서비스 점포. /사진=BGF리테일 제공
CU 임금면셍서 서비스 점포. /사진=BGF리테일 제공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편의점이 소비자와 점주의 번거로운 민원 서비스를 해결해주고자 나섰다. 민원 문서 출력 서비스와 임금명세서 작성 등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가까운 곳에서 민원을 해결하고, 번거로운 경영 서비스 부담을 줄여주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솔루션 기업 '디앤써'와 함께 민원 문서 출력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각종 민원 문서를 출력할 수 있게 된다.
 
민원 문서 출력 서비스는 점포 내 별도 기기 설치 없이 POS 활용 방식 시스템으로 구현한다. 서비스 대상 범위는 주민등록등ㆍ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민원 서류뿐만 아니라 건축물대장, 자동차등록원부, 사업자등록증재발급, 소득증명확인서, 부동산등기 등 정부24와 홈텍스, 법원등기소의 각종 민원 서비스 항목들이 모두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31일부터 공릉점(노원구 공릉동 소재)에서 테스트 차원의 선운영을 시작한다. 약 한달 후인 2월부터는 신규 오픈하는 점포와 푸드드림 매장(현 전국 600여점)에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적용하고, 기존점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편의점 CU는 가맹점주를 위해 노무관리 및 교육앱 'CU스쿨'에서 임금명세서 작성 및 교부 서비스를 선보인다. CU는 가맹점주에게 체계화된 가이드를 제공하고 점포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금명세서 작성부터 교부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임금명세서 작성 서비스를 오픈했다.
 
가맹점주가 스태프의 기본정보와 기본급 등을 입력하면 기본수당, 연장근로수당 등 지급 항목부터 소득세, 4대보험 등 공제 항목들이 계산돼 세부 항목별 금액이 자동으로 기입된 임금명세서가 생성된다.
 
가맹점주는 작성된 임금명세서를 전자문서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스태프에게 간편하게 교부할 수 있다.
 
임민재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스태프 관리는 점포 운영의 핵심 업무이자 자영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라며 "BGF리테일은 가맹본부로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전국 CU 가맹점의 원활한 점포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