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꽃은 ‘FA(프리에이전트)’다. 거물급 FA의 계약 금액은 연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그들의 거취에 따라 내년 시즌 리그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

한국스포츠경제는 그동안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와 함께 KBO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타자지수와 투수지수로 나눴던 방식에서 투타를 합한 ‘선수지수’로 집계 기준을 변경했다. 20일 발표된 첫 주 순위에서는 예상대로 대어급 FA들이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KIA와 역대 FA 최고액인 4년 100억원에 계약한 최형우가 성적지수와 버즈지수 모두 최고점을 기록하며 총점 1,000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4년 95억원에 LG로 이적한 차우찬이 뒤를 이었고, 20일 계약기간 1년(총액 22억5,000만원)에 KIA에 잔류해 시선을 모은 양현종이 3위에 자리했다. 미계약으로 남은 황재균(롯데)이 4위에 오르는 등 대어급 FA들이 ‘톱 4’를 독식했다.

팬과 언론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버즈량에서는 차우찬과 최형우가 각각 4만6,382건, 3만2,971건을 올려 투타 1위에 올랐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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