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 위원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지난 2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설연휴 기간 중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금융위원회 제공
지난 2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설연휴 기간 중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금융위원회 제공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설연휴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2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위 부위원장, 사무처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및 주요 국·과장들과 미국 등 주요 시장 동향과 향후 이슈 등을 점검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후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던 미국 증시가 우리 설연휴 기간 중 양호한 기업 실적 발표 등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2일(현지시간)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그는 이어 "1월 소비자물가 지수 등 국내외 주요 지표가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고, 우크라이나 갈등 상황 등으로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 위원장은 연휴를 마친 후 다시 열리는 국내 증시와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 태세를 지속 유지하며 상황 변화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달 25일부터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모니터링 단계를 '주의'로 상향조정했고 강화된 모니터링 및 대응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는 금융시장대응계획을 통해 주식·채권·외환·기업신용 등 4대 분야를 시장상황에 따라 양호·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해 대응 조치를 마련 중이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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