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노미오'./롯데칠성음료 제공.
'오비노미오'./롯데칠성음료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너나할것 없이 복합문화공간을 오픈하며 MZ세대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단순히 판매와 소비만 이뤄지는 매장이 아닌 체험형 공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롯데칠성음료는 와인 복합 공간을 연다. 이달 말 서울 신용산에 와인 복합 공간 오비노미오(OVINOMIO)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오! 나의 와인이란 뜻의 오비노미오(OVINOMIO)는 대표적인 이탈리아 가곡 오! 나의 태양(O Sole Mio)에 와인을 뜻하는 VINO를 더해 친숙감을 더했다. 나의 와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의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음식 및 상황에 어울리는 와인 추천, 프리미엄 와인을 포함한 시음 및 와인 구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롭게 선보이는 오비노미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유명 소믈리에의 와인 큐레이션, 5대 샤또의 와인이 포함된 와인 시음 등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오픈 기념 행사를 오는 27일 12시와 16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와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와인 복합 공간 오비노미오를 새롭게 오픈하게 됐다면서 이번 오픈 행사가 와인 애호가들이 오비노미오를 먼저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 (왼쪽 다섯번 째)이 롤파크 내 BBQ 빌지워터점 그랜 드 오픈을 기념하며 사진 촬영하고 있다./제너시스BBQ 제공.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 (왼쪽 다섯번 째)이 롤파크 내 BBQ 빌지워터점 그랜 드 오픈을 기념하며 사진 촬영하고 있다./제너시스BBQ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는 리그오브레전드 전용 경기장 롤파크 내에 게임 세계관 반영한 복합문화공간 빌지워터점을 오픈했다. BBQ 빌지워터점이 위치한 롤파크는 종로의 랜드마크인 그랑서울 빌딩 층에 위치한다.

빌지워터는 리그오브레전드에 나오는 지명으로 모든 사람이 열린 상태로 만나고 교류하는 장소이자 세계관을 상징한다. BBQ는 롤파크를 방문하는 LCK리그 팬들을 위한 다양한 교류와 체험이 가능한 롤 팬들의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BBQ는 지난 1월 MZ세대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롤게임 리그인 LCK(LoL Champions Korea)리그와 후원 계약을 맺고 LCK팬들이 서로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에 합의한 바 있다.

빌지워터점을 통해 치킨 메뉴와 분식 등 BBQ그룹 산하의 외식 브랜드 메뉴를 선보인다.매장 명칭은 물론 세트메뉴의 이름까지 게임 내 등장하는 지명을 썼다. 인테리어 등에도 롤의 세계관이 묻어나도록 신경 써 롤을 즐기는 MZ세대들의 입소문을 기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경기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BBQ 치킨과 함께 더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앞으로도 MZ세대의 고객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체험형 공간이 각광받는 트렌드에 따라 식음료업계의 이색적인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한 움직임은 계속될 전망이다.

코카콜라 역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Peaches.D8NE)에서 오는 19일까지 신제품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 팝업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팝업 체험존은 두 브랜드의 만남을 통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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